변호사 마케팅 “레일바이크·모노레일, 천재지변에도 환불 거부” 거래주의보 발령

또또링2 0 0 10.29 19:59

변호사 마케팅 A씨는 가족과 함께 지방으로 여행을 가기로 하고 모바일로 모노레일 탑승권 5장을 사전 예약했다. 그러나 여행 당일 해당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A씨는 여행이 어려울 것 같아 환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취소 및 환급이 불가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온라인으로 예약받는 레일바이크·모노레일 시설 중 상당수가 태풍·호우·폭설 등 천재지변 발생 시 별도의 환급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을 통해 탑승권 사전 예약을 권장하고 있는 전국 15개 레일바이크·모노레일 시설의 예약 및 취소 약관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15개 업체 중 80%에 해당하는 12곳이 천재지변 발생 시 별도의 환급 규정을 명시하지 않고 있었다. 이 중 8개 시설은 ‘우천에도 정상 운행 시 위약금 부과 규정을 적용한다’고 기재했으면서도 기상 상황에 따른 운행 조건을 명확히 하지 않아 분쟁 우려가 컸다.
특히 15곳 중 13곳(86.7%)은 예약 후 변경이 원칙적으로 불가해 날짜나 시간, 인원 등을 바꾸려면 위약금을 내고 취소 후 재예약하도록 했다. 또 이용 당일 미사용 탑승권 환급이 아예 불가한 곳은 6곳이었고, 탑승 전날 오후 4시 이후에 취소하면 위약금이 100% 부과되는 곳도 있었다.
현행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보면 온라인을 통한 상품·서비스 거래에서 소비자가 착오나 조작 실수 등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내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 경우 통신판매업자는 위약금을 청구할 수 없다.
소비자원은 기상 악화 시 운영기준의 사전 고지, 천재지변 시 환급 규정 도입·명시, 결제 후 일정 시간 내에 소비자의 청약철회권 보장, 당일 취소 시 미사용 탑승권 환급 불가 약관 개선 등을 업체 측에 권고했다. 소비자에게는 예약하기 전에 취소·변경 방법을 확인하고 취소 위약금 기준을 포함한 거래 조건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조5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7~9월) 1조42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1조2971억원)보다 9.8% 증가했으나 직전 2분기(1조5491억원)보단 8.1% 줄었다.
다만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441억원)보다 10.3% 증가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 부문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2분기(1.89%)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자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9% 늘어난 2조947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9649억원으로 같은 기간 23.7%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보다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892억원)이 전년 동기(1조493억원)보다 3.8% 늘었다. 신한투자증권(1005억원)과 신한라이프(1702억원)의 순이익도 각각 141.2%, 10.4% 증가했다. 반대로 신한카드(1338억원)는 1년 전보다 22.9%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29일 오전 6시 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동 한 오피스텔(지하 2층, 지상 11층, 150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로 오피스텔에 있던 주민 1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민 120여명이 대피했다.
연기 흡입 주민들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오피스텔 지하2층 주차장에 주차된 EV6 전기차에서 발생했다.
화재는 전기차에만 불이 났으며, 인근 주차 차량과 건물로는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신고자인 오피스텔 건물관리자는 “‘펑’ 소리가 나서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보니 자동차에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화재 당시 전기차는 전기충전시설 앞에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이 난 전기차가 전날 밤 7시부터 충전 중이었던 것을 확인했다.
창원소방본부는 소방차량 26대, 소방관 50명을 동원해 오전 9시11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화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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