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구입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의 복구가 완료돼 토지대장 등 8종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이 10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된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발급이 재개되는 8종 서류는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공유지연명부, 대지권 등록부, 경계점좌표등록부, 부동산종합증명서 등이다. 온라인 발급은 정부 민원통합서비스인 ‘정부24’에서 가능하다. 정보 열람만 하는 것은 17기 광역시·도가 운영 중인 부동산정보 통합열람서비스에서도 가능하다.
아울러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의 정상 운영에 따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 접속을 통한 부동산 거래 신고와 주택 임대차 계약의 온라인 신고도 10일 오후 1시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부동산 민원서류의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정상화되면서,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주민센터 등 방문 발급 시 수수료 면제는 10일부터 종료된다.
국토부는 온라인 발급·신고 시스템과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쓰고 버려진 것들의 전성시대’가 다시 오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자원’으로서 가치를 얻기 위해 폐기물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최초로 올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섬유’를 생산한다. T2T(Txtile to Textile)는 입고 버린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인 ‘페트칩’ 원료로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기존 재활용 섬유가 폐페트병을 잘게 자르고 녹여 의류를 만드는 수준이었다면, 이젠 ‘완성된 의류’를 페트칩으로 바꿔 이를 다시 새로운 의류로 만드는 것이다.
효성티앤씨가 T2T에 뛰어든 것은 시장성 때문이다. 의류 섬유 재활용 시장은 현재 약 23조원 규모지만, 연평균 12.5% 성장해 2030년에는 약 7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성장률만큼이나 주목할 만한 점은 시장이 아직 개척단계라는 점이다. 전 세계에서 매년 발생하는 폐섬유는 약 9200만t이지만, 재활용률은 12%에 불과하다.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에도 못 미친다. 효성티앤씨는 “T2T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재활용 측면에선 ‘반환경적’이었던 친환경에너지 설비 분야도 쓰고 버려진 것들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한화솔루션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은 지난달 9일 미국에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브랜드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에코리사이클)을 출범하고, 올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 화이트에 태양광 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에코리사이클 재활용 센터는 발전소에서 철거된 폐모듈을 운송해 와 알루미늄, 유리, 은, 구리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분류·추출한 뒤 신규 모듈 생산에 적용한다. 처리 가능한 태양광 모듈은 연간 50만장 규모로, 설비용량으로 환산하면 약 250메가와트(㎿) 규모다. 즉 미국 내 태양광 모듈을 단순 제조·판매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순환 시스템(제조→사용→재활용)을 만든다는 것이다.
한화큐셀이 이런 사업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만큼 버려지는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한화 큐셀은 “실제 미국에서 2030년까지 누적 2만1000㎿ 폐모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발생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방 차원에서는 폐모듈 재활용 법적 의무화 조치가 없어 대부분 매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보급 등 전 세계적 전기화(주 에너지를 화석연료 등에서 전기로 바꾸는 것) 추세에 따라 폐배터리 분야의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미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 핵심 금속이나 양극재를 추출·정제한 다시 배터리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의 회수 효율과 순도를 높이는 ‘BMR’ 기술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BMR기술은 용해액에 가라앉아있는 리튬을 회수하는 기존 방식의 틀을 깨고, 반응기에 떠오른 고순도 리튬을 추가 정제 작업 없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스웨덴 한림원에서 9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오후 8시) 발표된다. 다양한 곳에서 올해 수상자를 예측하고 있다. 주로 베팅 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의 배당률 순위를 참고하지만, 지난해 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이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 같은 예측이 무의미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주로 언급되는 작가들의 경우, 노벨문학상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자신만의 문학적 세계를 꾸려가는 이들이기에 유력 후보들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은 무의하다고 할 수 없다. 베팅 사이트와 언론 매체 등에서 언급된 작가들의 국내 출간작을 살펴본다. 그간 경향신문에서 소개한 리뷰와 인터뷰 기사를 통해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이해봐도 좋겠다.
오스트레일리아 문학의 거장 제럴드 머네인이 주요 수상 후보 중 한 명이다. 1974년 장편 <태머리스크 로>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국내 발간된 책은 <소중한 저주>(민음사), <평원>(은행나무)가 있다. <소중한 저주>는 머네인의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열두 편의 작품이 골고루 담겨 있어 작가의 특징을 탐구하기 좋은 책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접경지대>(Border Districts)가 곧 국내 출간 예정이다.
그간 세계 문학의 중심에서 벗어났던 변방의 남성 작가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는 점에서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도 자주 거론되는 이름이다. 작가는 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작인 <사탄탱고>와 <저항의 멜랑콜리>는 헝가리 대표 감독 벨라 타르가 영화로 만들기도 했다. <서왕모의 강림>, <라스트 울프>를 비롯해 국내에 꽤 여러 책이 번역돼 있다. <라스트 울프>는 중편 소설집으로 절망감에 빠진 철학자가 스페인 여행에서 ‘마지막 늑대’의 이야기를 좇게 된 사연을 들려주는 표제작 ‘라스트 울프’와 숲속의 야생 포식자를 퇴치하던 덫놓이 장인의 이야기를 풀어낸 ‘헤르먼’ 두 편의 소설이 수록됐다.
<시녀 이야기>로 유명한 마거릿 애트우드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는 페미니즘 작가로 불리지만, 환경·인권·외교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대표작인 <시녀 이야기>는 전쟁과 질병으로 폐허가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다.
유력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는 이들 중 국내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도 있다. 러시아 소설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다. 그는 2001년 <쿠코츠키의 경우>로 여성 최초로 러시아 부커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작가는 당시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상 소식을 듣고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을 읽었다며 자신의 대표작인 <소네치카>와 박경리의 소설에서 많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소네치카>는 소비에트시대를 배경으로 책벌레인 주인공 소네치카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지난해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수상자는 아시아권에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노벨문학상이 작가의 성별과 출신지에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특정 지역 등에 편중되는 모습은 최대한 피하려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올해는 비껴갈지도 모르지만, 아시아권 작가 중 매번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도 있다.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찬쉐,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옌롄커, 위화 등이 오랫동안 주요 후보로 꼽혀왔다.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전한 노벨문학상 후보다. <노르웨이의 숲>(민음사), <1Q84>(문학동네) 등 국내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많으니 가볍게 읽어보기 좋다.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언어의 유체성, 문화적 소통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 다와다 요코도 최근 들어 꾸준히 언급되는 후보다. 일본에서 아쿠타가와상, 이즈미 교카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등을 받았으며 독일 이주자 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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