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국정과제 확정에 “숙원사업 길 열려” “공약 파기” 희비 교차

폰테크 국정과제 확정에 “숙원사업 길 열려” “공약 파기” 희비 교차

또또링2 0 0 14:08
폰테크 광주 광산구·충북·대전·전남·대구·경북 등 역점과제 담겨 환영부산, 산업은행 이전 무산에 반발…제주 행정체제 개편 ‘재탄력’
이재명 정부가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 발표하자 지자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각 지역의 숙원 사업이나 역점 과제가 포함돼 안도하는 곳이 있는 반면 공약 파기라며 반발에 나선 지자체도 있다.
광주 광산구는 반색했다. 광산구는 17일 국정과제에 ‘지속 가능 일자리를 위한 풀뿌리형 사회적 대화’가 포함돼 정부 정책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해 9월 ‘광산구 지속 가능 일자리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사회임금 지원 등을 위한 재원을 조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2029년까지 정부와 구, 지역 기업, 노동조합 등과 협력해 179억원 규모의 ‘지속 가능 일자리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는 특히 비정규직과 자영업자·청년·여성 등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던 주체들을 정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참여시키고 있는데, 이 같은 모델이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이다.
충북 역시 최대 현안인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 최종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군사공항인 청주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활주로 신설이 절실하다는 게 도의 입장이었다.
충남과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은 국정과제에 ‘지역 주도 행정체제 개편 추진’ 계획이 명시된 것을 희소식으로 꼽는다. 광역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 연계를 추진하기로 한 것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나 광역도로망 사업에 탄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은 국정과제에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 추진’이 담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남은 17개 시도 중 사실상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 지역민 대부분이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에 의존해왔다. 지역 최대 역사 현안인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도 행정안전부 과제로 연계돼 담긴 점에 의미를 부여 중이다.
대구·경북은 대구·경북(TK) 신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 국정과제에 담겨 안도하고 있다. TK신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키우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남부경제권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TK신공항의 경우 재원 마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는 무산 위기에 놓였던 행정체제 개편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국정과제 내용 중 ‘5극3특’과 ‘중소도시 균형성장’에 ‘지역주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지원’이 포함된 것이다. 행정체제 개편은 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약 중 하나다. 제주도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했으나 찬반 지역 여론이 나뉘면서 당초 목표였던 내년 7월 출범이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바랐던 부산은 반발했다. 정부가 기존에 거론했던 동남권투자은행 대신 동남권투자공사를 설립하기로 입장을 정리하면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부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백지화하고 동남권산업투자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이것은 부산시민의 오랜 여망을 팽개치는 명백한 공약파기 행위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과거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실패했는데도 실패할 가능성이 큰 모델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산은 이전이 아니라면 그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 투자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음에도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려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천만화대상에 류기운·문정후 작가의 ‘아수라‘가 선정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인 ‘제22회 부천만화대상’으로 ‘아수라’ 선정했다고 발기부전치료제구매 15일 밝혔다. 부천만화대상은 2004년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한해의 대표 만화를 선정하고 있다.
대상을 차지한 ‘아수라’는 대륙을 통일한 절대자에게 불사의 비밀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받은 아수라와 대장이 세상을 누비며 펼치는 대서사시다.
‘아수라’는 한국 무협 판타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선정위원회는 ‘아수라’는 박진감 넘치는 작화와 능숙한 전개로, 무협에 동서양의 다양한 모티브와 코스믹 호러를 결합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인만화상은 생일기분 작가의 ‘수희0(tngmlek0)’이 차지했다. 회사원 조수희가 우연히 시작한 인터넷 방송과 채널 성장 과정에서 드러나는 빛과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해외만화상은 타츠 유키노부 작가의 ‘단다단’이 선정됐다. 유령을 믿는 소녀 모모와 외계인을 믿는 소년 오카룽이 기묘한 존재들과 맞서는 오컬트 액션 판타지이다.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부천국제만화마켓 현장에서 열린다. 대상은 500만원과 부천시장상, 신인만화상과 해외만화상은 각각 300만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상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축제인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만화·웹툰 정상영업합니다(Back to the Usual)’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챔피언십, 윤석열차 등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역대 수상작 전시, 작가 50인의 대규모 캐리커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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