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트 2년 간 중단된 청주 오송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재추진

분트 2년 간 중단된 청주 오송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재추진

또또링2 0 2 15:55
분트 2년 간 중단됐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재개된다.
청주시는 오송역세권 지구 도시개발사업(71만2796㎡) 공사가 재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착공해 32%의 공정을 보이다가 2023년 7월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조합원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고 오송역 주변의 체계적인 개발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청주시는 중재에 나섰다. 우선 조합 내부 분쟁의 핵심이었던 특별계획구역 용도변경 안건(유통상업→일반상업)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부결시키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지난해 11월 새로 선출된 조합 집행부와 월 2회 정기적인 업무협의회를 개최하며 사업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조합은 신임 조합장을 선출한 데 이어 지난 6월 참여의향서 접수부터 입찰서 접수 등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오송 역세권 개발사업은 오송읍 일원 71만2796㎡ 부지에 공동주택 2228세대와 단독주택 1019세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공사가 선정되고 계약이 이뤄지면 재착공할 예정이라며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김보협 전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은 김 전 대변인의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조국혁신당 소속 한 여성 당직자는 지난 4월 김 전 대변인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지난해 7월 김 전 대변인이 택시 안에서 강제추행했다’ ‘지난해 12월 노래방에서 허리를 감싸는 등 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무상 위력’은 인정하지 않고 강제추행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
고소인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가까이 추행을 당했으며, 당 윤리위원회와 여성위원회에 이를 알렸지만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은 혁신당 성비위 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지난 6월 당에서 제명됐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7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지난 14일 SNS에 고소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고 썼다. 조국 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당의 제명 결정에 변함이 없다며 책임지고 피해자의 상처 치유, 온전한 보상, 재발 방지,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하얼빈에 주둔하며 생체실험 등을 했던 일본군 관동군 731부대를 다룬 중국 영화 <731>이 개봉 첫날 기록적인 흥행바람을 일으켰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731>은 개봉 첫날인 전날 3억4000만위안(약667억원)의 흥행수입을 거뒀으며 예매분을 포함한 누적 수입은 4억위안(약784억8400만원)을 돌파했다. 펑파이신문은 개봉일이 평일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라고 전했다.
젊은층이 개봉 첫날 흥행을 주도했다. 예매 플랫폼 덩타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30관객이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20대가 32.4%, 30대가 40.2%였다. 40대 이상은 43.9%였다. 10대는 4%에 불과했는데 이는 영화에 잔혹한 장면이 포함돼 출장용접 ‘18세 미만은 관람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영화사 측의 경고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모든 영화가 검열을 거쳐 전연령대로 개봉한다. 관객 성별 분포는 남성 50.9%, 여성 49.1%로 비슷으며, 지역별로도 고른 흥행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731> 개봉일인 9월 18일은 1931년 일본군이 현 랴오닝성 선전 인근에서 남만주 철도를 폭파하고 이를 구실삼아 중국 동북지방 침공을 개시한 ‘만주사변’ 발발일이다. 중국에서는 ‘9·18 기념일’이라고 부르며 이날 선전에서 타종식을 비롯한 공식 기념식이 이뤄진다.
개봉일의 상징성에 더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으로 고조된 애국주의 열기가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31>은 이날 중국 전체 상영관의 70%를 차지했으며 많은 영화관이 첫 상영시간으로 오전 9시18분을 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9월18일 9시18분 영화를 봤다는 인증사진이 줄줄이 올라왔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이날 중국은 역사를 기억할 것이다 역사를 기억하여 중화민족의 진흥을 이루자 등의 글귀가 적힌 게시글을 올렸다.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잔혹성 논란 때문에 많은 장면이 편집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었다. 앞서 난징대학살 사건을 다루며 흥행한 <난징사진관>과 달리 역사를 차분하게 보여주기보다 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연출을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일본 경찰과 여성 피해자의 성관계 장면 등이 맥락 없이 들어갔다는 점 등이 사례로 지적을 받았다. 호평은 731부대란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 주목했다.
재중일본인 사회는 긴장이 감돌았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선양의 일본인 학교에는 철조망이 설치되고 경계가 강화됐으며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항저우 등 중국 내 5개 일본인 학교도 영화 731 개봉일에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학생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 11일 중국 주재 일본인들에게 안전을 위해 외출할 때 일본어를 큰 소리로 사용하지 말고, 일본인임을 드러내는 옷차림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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