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카드업계 만난 이찬진 “사이버 침해사고, 뼈아픈 자성 계기로 삼아야”

출장용접 카드업계 만난 이찬진 “사이버 침해사고, 뼈아픈 자성 계기로 삼아야”

또또링2 0 1 11:19
출장용접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카드·캐피탈 등 주요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금융권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6위 규모 롯데카드에서는 사이버 해킹 공격으로 일부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여전사 CEO 간담회’에서 튼튼한 은행이 아니면 예금을 맡기지 않듯 정보보안이 취약한 금융회사는 어느 누구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보보호를 위한 지출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지출이자 핵심 투자라며 카드업권의 경우 전 국민의 정보를 다루는 점에서 정보보호에 깊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해킹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들이 신속하게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해킹사고 등 긴급상황에서 카드 사용중지, 재발급 등이 어렵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며 앱·홈페이지 개편, 야간·주말 통합 콜센터 확대 운영 등 소비자 접근 채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내부통제 강화, 건전성 관리, 중·저신용자 자금조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한 이 원장은 기술 기반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모험자본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미국 대통령이 국빈 초청을 두 번 받아 영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영국이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을 두 번째 임기에는 국빈 초청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앞서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국빈 초청이 아닌 차담이나 오찬에 초청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영국에 도착한다. 워런 스티븐스 주영 미 대사와 국왕을 대신하는 헨리 후드 자작이 이들을 맞는다. 카마그라구입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17일 윈저성으로 이동하면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이들을 먼저 맞이하고 다음으로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와 만난다. 윈저성과 런던탑에서는 예포가 발사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5주 만인 지난 2월 백악관을 방문해 찰스 3세 국왕의 국빈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다. AP통신은 영국 왕실이 역사상 동일 인물을 두 차례 국빈 초청한 적이 없으며, 국왕의 친필 사인이 담긴 서한으로 초청장을 보낸 것 역시 전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는 왕실에 대한 호감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을 공략하기 위한 영국의 외교적 전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장을 TV 카메라에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그(찰스 국왕)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다. 당신의 나라는 환상적이고 그곳에 가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17일 저녁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연설할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총리 별장인 체커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가 회담한다.
로이터 통신은 스타머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영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하에 대한 합의 마무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5월 영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면제에 합의했지만 이후 세부 사항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해 합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쪽의 인구밀집 도시 가자시티 점령을 위한 지상공세를 시작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도중 이뤄진 지상공세는 사실상 미국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부패 혐의 사건 재판에 출석해 가자시티에서 강도 높은 작전을 시작했다며 이스라엘은 이 투쟁(가자지구 전쟁)의 중대한 국면에 있다고 밝혔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날 엑스에 가자시티의 하마스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가자시티는 위험한 교전지역으로 간주된다며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가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전날 저녁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시티에 집중 폭격을 가한 직후 이스라엘 전차들이 도시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CNN과 뉴욕타임스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한 지상공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매체 와이넷은 20분 만에 헬리콥터 공격을 포함한 37건의 공격이 가해졌으며 도시 전역에 걸쳐 포격과 공중 폭격이 가해졌다고 전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군이 지난 2년간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도시에 진입했다며 대규모 지상 침공의 분수령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언론들은 이스라엘군이 폭발물이 장착된 로봇을 투입하고 아파치 헬기가 저공비행하며 사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지상공세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내각 인사들을 만나 회담을 한 뒤 불과 몇 시간 후 시작됐다.
액시오스는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 루비오 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시티 지상 작전을 지지하며 작전을 신속하게 실행해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루비오 장관은 지상 작전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16일 이스라엘을 떠나 카타르로 향하며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군이 그곳(가자시티)에서 작전을 개시했다며 이제 합의가 성사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매우 짧다고 본다. 더 이상 몇 달은 없으며 아마도 며칠, 많아야 몇 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후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협상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테러집단이자 야만적인 집단이라고 부르며 우리 모두가 평화적·외교적 방식으로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더라도, 그런 방식으로는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시티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달 8일 완전 점령 계획을 밝힌 후 최근 수십개의 고층 건물을 파괴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하마스의 거점을 점령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지상공세가 시작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를 향해 가자지구 생존 인질 20명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하마스가 인질을 지상으로 옮겨 이스라엘군의 지상공세를 막는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 한다는 이스라엘 공영방송 KAN의 보도를 인용하며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모든 ‘보증’은 무효라며 지금 당장 모든 인질을 석방하라고 밝혔다.
가자시티에는 약 10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가운데 30만명이 넘는 주민이 가자지구 중남부 지역으로 피난을 떠났다고 밝혔다. 아직 이곳에 70만여명의 주민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대규모 폭격에 이은 지상군 투입으로 인명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엔과 구호단체들은 가자시티 수십만명 주민이 이미 포화상태인 중부와 남부로 이주할 경우, 기아 등 인도적 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CNN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시티에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수천명이 남쪽으로 대피하려 떠났지만 도로가 혼잡해 도시 출구가 막혔으며 많은 주민들이 거리에서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 20명이 교전 도중 사망할 우려도 있다.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은 가자시티 공격 확대에 항의하며 네타냐후 총리 관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인질 마탄 앙그레스트의 어머니는 총리는 협상을 막고 인질의 귀환을 막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이 그들(인질)의 마지막 밤이 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아랍·이슬람권 60여개국의 정상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긴급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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